SK텔레콤 및 노키아 연구원들이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 연구소에서 5G글로벌 표준의 5G단독 규격 기반 데이터 전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5세대(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 되자 관련 기술 활용을 위한 통신사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차세대 이동통신 5G 글로벌 표준을 활용한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 연구소에서 18일(현지시간) 이동통신 표준화단체 3GPP가 정한 5G 단독 규격(SA)을 활용해 이동통신 송·수신 전 과정을 5G로 처리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 전송 및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 등에 성공했다. 국내 통신사 중 SA규격 기반의 최초 시연 성공 사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에는 LTE망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규격(NSA) 기반 기술 시연에 성공하는 등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5G 첫 상용화에 NSA 표준 기반의 단말과 장비를 활용하고 이후 SA 표준 기반의 장비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5G 상용화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는 추진력을 마련했다”며 “5G 단말 출시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최초 상용화를 위한 모든 영역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