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을 노리는 콜롬비아와 충격적인 옛 기억을 떨쳐버리려는 일본이 4년 만에 다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양팀은 ‘핵심’을 조커로 활용하는 변수를 뒀다.


콜롬비아는 골키퍼 오스피나부터 무리요, 아리아스, 모히카, 다빈손 산체스, 산체스, 콰드라도, 레르마, 퀸테로, 팔카오, 이스퀴에르도 까지 나선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일본은 카가와 신지를 필두로 가와시마, 쇼지, 나가토모, 사카이, 요시다, 시바시키, 하라구치, 이누이, 하세베, 오사코가 출전한다. 일본 역시 전술의 핵심 오카자키 신지와 혼다 케이스케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두 팀은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콜롬비아는 일본에 4-1로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몰아 8강전까지 진출했다. 반면 일본은 1무 2패로 초라하게 짐을 쌌다. 일본의 4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