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76·미국)이 오는 7월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그의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 후 처음 펼쳐지는 한국 공연이며 지난 2010년 3월 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공연 후 8년 만의 국내 무대다. 다음달 29일 일본 ‘후지록페스티벌’ 출연 차 기획된 아시아 공연이다. 한국에서 공연한 뒤에는 대만·홍콩·싱가포르·호주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에서 ‘딜런’이라는 이름을 따 예명으로 삼은 그는 철학적인 가사와 진솔한 메시지로 시대와 세대를 떠나 세계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노벨문학상 외에 그래미어워즈 평생 공로상과 퓰리처상 특별상도 받았다. 한국에서도 히트곡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 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