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한국투자"G2 무역전쟁 끝 단초 안 보이면 코스피 ‘긴 터널’ 지날듯"

- 한국 증시, 당분간 약세 압력에서 벗어날 수 없어. 달러 강세와 정부 규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설상가상 수출 모멘텀도 둔화될 전망. 하반기를 앞두고 한국 증시는 올해 가장 어려운 구간을 지나갈 것으로 보임.

-추후 시장 분위기가 바뀌려면 무역분쟁 해소를 의미하는 단서가 필요하지만 당장 보이는 것이 없음. G2의 무역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기 때문. 언론에 공개된 양국의 조치도 험악한 분위기를 시사.


-중국이 전면적인 대응을 선택한다면 한국에는 큰 부담. 작년 한국의 수출 규모는 약 5,700억달러인데, 미국과 중국의 비중 합계가 40%. 만약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 한국 수출도 직·간접적으로 영향.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일인 7월 6일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다음달 초까지 지지부진할 가능성.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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