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SBS는 오후 7시 55분부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콜롬비아 대 일본, 세네갈 대 폴란드 경기를 중계했다. 이에 따라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와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결방했다.
/사진=SBS
이로써 ‘기름진 멜로’는 2회 연속, ‘불타는 청춘’은 3회 연속 결방됐다. 특히 ‘불타는 청춘’은 일주일에 한 회씩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3주 연속 새로운 방송을 내보내지 못해 원성을 사고 있다.
시작은 지난 5일이었다. SBS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를 열었고 해당 시간에 방송되던 ‘불타는 청춘’이 결방됐다. 지난 12일에는 ‘북미정상회담-평화를 그리다’를 방송했다. 이날 ‘불타는 청춘’을 비롯해 ‘본격연예 한밤’ ‘기름진 멜로’ 등이 결방됐다.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 월드컵 중계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결방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불타는 청춘’의 애청자들은 “벌써 3주째다. 이러다 폐지하겠다” “3주 동안 결방하는 건 심하지 않나” “도대체 언제 방송하냐”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아달라” 등 아쉬움 섞인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불타는 청춘’은 가장 최근인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6.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화요일 심야 예능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 드디어 결혼식을 치른 김국진 강수지 커플과 새롭게 투입된 홍일권 등 풀어나갈 이야기도 많기에 방송 재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