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후원회가 지난 19일 첫 정기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후원회가 해양유물 기증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19일 열린 제1차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범국민적 해양유물 기증 캠페인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후원회는 전국적인 해양유물 기증캠페인을 통해 해양유물의 전시와 연구를 활성화하고 해양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발족했으며, 전국의 주요 해양 관련 기관들이 참여의 뜻을 알려왔다.
이날 총회에는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을 비롯해 김석구 항만물류협회장, 임상현 한국도선사협회장,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회의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이윤재 후원회장은 “후원회를 통해 국내외 흩어진 해양유산의 수집과 보전을 통해 국민들의 진취적 기상 함양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회원기관들의 왕성한 활동을 당부했다.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박물관이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 해양문화기관으로 자리 잡았지만, 해양유물 수집에 있어 전국민적 관심을 높이는데 다소 미흡함이 있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관련 기관들이 힘을 보태 해양문화 창달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앞으로 전시·학술을 위한 연구가치가 있는 해양문화·산업·역사와 관련한 유물을 기부받으며 전국적인 해양유물 기증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