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 특허심사 협력 민관협의체 발족

산업 및 변리업계와 특허청 머리 맞대기로


국제 특허심사 협력을 위해 특허청과 산업계와 변리업계가 한 자리에 모인다.

특허청은 산업계·변리업계와 공동으로 ‘국제 특허심사협력 민·관 협의체를 구성,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국내 기업의 출원·심사분야 국제협력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국제적 논의에 정부와 산업계, 변리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08년 한국·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특허청 간 협의체인 IP 5가 출범한 이후 주요국들 지속적으로 출원·심사 협력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특허제도의주 이용자인산업계·변리사 단체의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매년 개최되는 IP5 청장회의와 실무그룹 회의에는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미국지식재산권자협회(IPO), 일본지식재산협회(JIPA) 등 각국의 주요 산업계 단체가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특허법의 국제조화 논의를 위해 대한변리사회를 포함한 주요국 산업계·변리사 단체가 참여하는 사용자 심포지엄이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바 있다.

천세창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실익을 확보하고 균형잡힌 협력전략을 마련해 국제 특허심사협력 생태계 구축에 특허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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