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식품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간편한 섭취 방식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영양 보충, 소화를 위한 부드러운 식감 등 기능성을 갖춘 똑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에 기능성을 더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기능성 제품이 식품업계의 틈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 CJ제일제당 ‘H.O.P.E 발효효소 밸런스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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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은 다이어트에 활용하기 쉬운 슬리밍 푸드를 선보였다. 최근 출시한 ‘언더100(Under 100)’ 시리즈는 곤약 젤리와 핫바, 햄과 계란, 비빔면과 파스타, 육개장까지 다양한 제품을 모두 100㎉ 미만으로 만들었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소스와 수프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001680)웰라이프 ‘뉴케어’는 환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손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대용식 신제품 ‘마이밀’을 출시했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물론 20종 이상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한 팩으로 가벼운 식사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이가 좋지 않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 ‘연화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워홈은 효소를 이용해 육류 및 떡류, 견과류를 부드럽게 만드는 3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대그린푸드 역시 부드러운 생선 등 연화식 기술 2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를 선보인 바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이미 환자식으로 현대그린푸드의 음식을 사용하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