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전의 불태우는 멕시코·獨 "한국전, 결승처럼 뛰겠다"

독일 마누엘 노이어. /모스크바=AP연합뉴스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 /모스크바=AFP연합뉴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하겠습니다.”(멕시코 라울 히메네스)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뛸 것입니다.”(독일 마누엘 노이어)

2018러시아월드컵 F조 멕시코와 독일이 한국전 승리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멕시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을 오랜 기간 분석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히메네스는 “월드컵 평가전을 중점적으로 살폈는데 한국은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기술 좋은 선수가 많다. 조심히 상대할 것”이라고 했다.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 멤버인 그는 “우리는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할 것이다. 한국전도 이겨 조 1위로 16강에 가겠다”고 했다. 독일을 1대0으로 이길 때 선수 대부분이 감기를 앓고 있었다는 멕시코는 24일 한국, 26일 스웨덴을 상대한다.

같은 날 모스크바 기자회견에서 독일 대표팀 골키퍼인 주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우리는 이제부터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뛸 것이다. 스웨덴과 한국전에서 독일축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노이어는 “우리 스스로 매우 실망했고 위기의식을 느낀다. 멕시코전에서는 자신감과 용기가 부족했는데 다시는 그런 경기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독일은 24일 스웨덴, 27일 한국과 경기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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