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유아용품, 인터넷면세점서 인기… 올해 매출 90% 늘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 수요 급증 덕


유아용품이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늘고 관련 업체들도 해외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면세점에서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유아용품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중이다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20일 올 초부터 이달 19일까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팔린 유아용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0% 늘었다고 밝혔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유아용품 브랜드는 현재까지 53개로 3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에르고베이비·플랩잭·마뉴엘라·애기바당 등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아기띠 1위 브랜드인 에르고베이비는 신상품의 입점으로 매출이 늘고 있으며, 플랩잭과 마뉴엘라는 중국몰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연초부터 이달 19일까지 중국몰에서만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0%, 290% 급증했다. 지난 4월 신라인터넷면세점에 단독 입점한 애기바당은 제주의 색채와 여유를 담은 브랜드로 최근 열흘간 매출이 론칭 초기 10일과 비교해 210% 증가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유아용품은 태교여행으로 불리는 ‘베이비문’이나 아이를 동반한 휴양여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며 “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대부분의 유아용품들은 중소중견브랜드인 만큼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입점브랜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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