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합병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며 그 동안 주가를 눌러왔던 요인이 사라지며, 펀더멘탈을 반영한 주가로의 회귀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의 시너지를 차치하더라도 연간 9,000억원에 달하는 EBITDA를 확보함으로써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가 수월해졌다”며 “ 드라마, 영화, 음악에서 기 획득한 한국시장 장악력을 아태권역 내로 복제?확산하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병법인의 전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5조1,000억원을 상회한다. 현재 시가총액에서 넷마블 지분 22%를 비롯한 핵심 보유지분 가치를 30% 할인, 차감하면 3조~3조1,000억원이 합병법인의 영업가치에 해당한다. 이는 2017년 양사 합산 영업이익의 10~11배 수준으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3%, 적정시가총액은 6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