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에 고소장을 접수한다.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인 박헌홍 변호사가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가서 고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재현은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추후 다른 소송도 검토 중에 있으며 기자회견도 고려하고 있는 것.

박 변호사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폭로에 대해 “16년 전이 아닌 20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조재현이 ’피아노‘로 뜨면서 돈 요구를 하기 시작했고 18년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송금한 돈만 해도 7~8천여만 원에 이른다”며 “각서까지 쓰면서 더는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미투’ 운동이 터지면서 다시 연락이 왔다. 3억원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기사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지난 20일 보도된 SBS funE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1년 시트콤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재현이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주겠며 공사 중이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 했다”며 “해당 사건 후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렸고, 극단적인 선택의 문턱까지 갔으며 지속해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은 A씨 어머니의 귀에도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A씨 어머니는 조재현이 자신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죽을 죄를 지었다. 와이프가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고 부부생활이 좋지 않다’며 빌었다고 전했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