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성학원, 6월 모평 이후 학습전략 공개


지난 6월 7일, 재학생은 물론, N수생까지 응시하는 올해 첫 평가원 모의고사가 치러졌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이하 6월 모평)는 올해 수능의 유형과 난이도를 예측하고, 수험생 본인의 현재 위치와 취약점을 파악하여 앞으로의 학습 전략을 세우는 토대가 된다.

이제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강남대성학원이 6월 모평 이후의 국어, 수학, 영어 학습 전략을 공개했다.

[국어] 신희평 강남대성학원 국어과 학과장

6월 모평 이전에는 기출문제 위주로 학습했다면, 6월 모평 이후에는 기출문제와 실전문제를 5:5의 비율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출문제는 꾸준히 학습하는 것을 권장하며, 어떤 내용의 지문에서 어떤 형식의 문제가 출제되는지 유념해야 한다. 모의고사 1회분을 80분 동안 푸는 것이 좋지만, 아직 훈련이 부족하다면 영역별 미니모의고사 형태로 나누어 풀며 집중력 훈련과 시간 분배 훈련을 동시에 하길 권한다.

문법 영역 기본기가 약한 학생은 문법 기본서, 인강 등을 통해 문법 기본기를 보강해야 한다. 기본기가 되어있다면 실전문제를 통해 개념을 역으로 정리하며 학습하는 것이 지금 시기에는 유효하다.

비문학 독서의 경우, 개념 정의, 분류, 변수 간 상관관계 등 빈출 문항은 기출문제를 통해 점검하고, 정보 밀도가 높은 지문, 융합 제재 등은 여러 사설 모의고사를 활용해 실전 훈련하는 것을 권한다.

문학은 기출과 한 몸이 될 정도로 기출 분석이 완벽히 이루어져야 하는 영역. 기출 선지 하나하나를 O, X 판별하듯 꼼꼼히 분석하며 학습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 지문 출제에 대비해 EBS 교재 중요 작품 정리도 필요하다. 이때 유의할 점은, 문학 작품의 경우 주관적 해석의 소지가 있으므로 꼭 수업을 듣고, 수업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복습 형태가 좋겠다.

[수학] 이정용 강남대성학원 수학과 학과장

6월 모평 이후 수학 학습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2가지다.



첫째, 학습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만 혹은 쉬운 문제만 집중해서 풀거나 개념 학습만 하는 등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학습은 지양해야 한다. 학습의 균형이 깨지면 실전에서 분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능 시험일까지 균형 있는 수학 학습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이 수업을 불안해하는 이유는 언제 성적 향상이 이루어질지 알 수 없고, 자신의 노력이 시험장에서 점수로 반영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력은 분명 점수로 나타난다. 그 사실을 믿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영어] 강하영 강남대성학원 영어과 학과장

6월 모평 이후 영어 학습법의 핵심은, EBS 지문 정리와 비연계 문항 정리다. 수능 영어 28번~40번까지 13개 문항 중, 7~8개 문항이 유형만 바뀔 뿐, EBS 지문과 동일하게 출제된다.

28번~40번 문항은 글의 순서, 문장 넣기, 어휘, 어법, 빈칸 등의 유형이 주로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유형들이 나오는 지문은 주제가 명확한 지문, 글의 연결 관계가 확실한 지문 등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지문들을 선별해서 학습하면 된다.

EBS 지문 정리가 끝났다면, 그 다음은 비연계 문항 정리다. 절대평가 환경에서 매일 영어를 학습하기는 쉽지 않다. 1주일에 3~4일 정도 비연계 문항을 학습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하루에 10개 지문을 시간을 재며 풀기를 권한다. 그리고 틀린 문항보다는 지문이 어려운 문항을 통해 주제 다루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말로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지문을 정리한다면 가장 효과적이다.

6월 모평 이후 국어, 수학, 영어 학습전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성학원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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