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한국 건설산업 질적 성장에 나설 때"

2018 건설의 날 행사 참석해
'건설산업혁신방안' 발표 예고
"기술 혁신, 규제 개혁 이뤄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국회의원, 건설단체장, 건설업계 임직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 건설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조만간 ‘건설산업혁신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8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건설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낡은 관행에 갇혀서는 건설산업이 국민과 세계의 달라진 세계 눈높이를 충족할 수 없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R&D 투자로 기술 혁신을 이루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칸막이 규제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기술혁신, 인력 양성, 해외 수주 확대, 건설문화 개선, 공정질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십차례 논의를 거쳐 마련한 ‘건설산업혁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이총리는 말했다.

또한 이 총리는 “건설인들의 적정 공사비에 대한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충분한 공사 기한 확보 및 적정한 임금보장과 함께 건설산업 혁신안 틀 안에서 함께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 경협에 대한 계획과 기대감도 밝혔다. 이 총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따라 남북 간 산림협력을 시작으로 철도 및 도로 연결 기초조사를 준비한다”며 “(남북관련 사업이) 건설업계를 비롯한 우리 경제에 큰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음주 한국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진흥공사 출범을 알리고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위한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의원, 건설 관련 단체장, 건설기업 임직원 및 수상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건설의 날을 축하하고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건설 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와함께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건설인 153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국토부장관 표창도 시상식도 열렸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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