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박정희 정부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추적한다.
21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는 박정희 정부가 진행했다고 알려진 핵개발 프로젝트의 비밀을 다룬 ‘비사, 한반도 핵 삼국지!’ 편으로 꾸며진다. 과연 박정희 대통령은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속 이야기처럼 극비리에 핵개발 프로젝트를 준비했을까.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추적 도중 과거 박정희 정부 당시 핵개발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전 원자력연구소 개발실장 김철 박사를 긴 설득 끝에 만났다. 김 박사는 “70년대 어느 날 원자력 연구소 사무실에서 ‘비밀 설계도’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핵개발 프로젝트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비밀 설계도’를 입수해 전문가와 함께 입체모형으로 재구성했다.
한편, 제작진은 당시 박정희 정부가 미국과 치열한 협상전을 벌였다는 것을 문서로 확인했다. 문서의 정체는 바로 미국 국무부와 주한 미국 대사관이 수시로 주고받은 대화록. 대화록엔 “한국의 핵무기 개발 잠재력을 분석 중이다” “한국이 핵개발을 못하도록 더 노골적인 수단이 필요하다”는 등 핵개발을 견제하는 정황들이 발견됐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비사, 한반도 핵 삼국지! 편은 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