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공동캠퍼스 본격 조성된다

행복청,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

산학연 협력에 주안점을 둔 새로운 대학 모델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가 본격 조성된다.

행복청은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성·운영계획은 ▦시설 건립 및 부지 조성계획 ▦임대 및 분양 등 관리·운영계획 ▦산학연협력 활성화 계획을 담고 있다.

공동캠퍼스는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 약 60만㎡를 대상지로 하며 입주 기관에 시설을 임대하는 임대형캠퍼스와 부지를 매각하는 분양형캠퍼스로 구성된다. 캠퍼스내 학생정원은 총 5,0000명으로 정했다.

공동캠퍼스는 행복도시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며 사업 시행자는 임대형캠퍼스 내 연면적 약 6만6,000㎡ 이상의 교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 입주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은 2019년으로 예정된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라 입주 신청하면 된다.

행복청장은 입주신청기관에 대해 입주계획의 구체성, 재원확보계획의 현실성, 산학연 협력계획의 도시기여도 등을 포함한 입주 승인기준에 따라, 추진위 심의를 거쳐 입주 승인한다.

공동캠퍼스는 국가 정책과 IT·BT·ET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 할 예정이며 입주기관 유치 및 입주계약 체결, 시설 운영·관리 및 대외 교류협력 등 공동캠퍼스 운영은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 전담한다.

또한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에 이미 조성중인 ‘세종테크밸리’ 등 기업 입주공간 및 연구소·창업지원 기관이 집적화된 사이언스파크와 공동캠퍼스를 연계함으로써 행복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모델을 완성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인근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개발-창업-투자가 선순환하는 광역적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을 통해 다양한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함께 입주하는 국내 최초의 공동캠퍼스 사업 추진의 기틀이 갖추어졌다”며“앞으로 공동캠퍼스가 미래 융합교육을 선도하고 행복도시 세종뿐 아니라 광역적 산업생태계에 창의인재와 혁신기술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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