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마, 창업 2년 만에 부산대표 창업기업으로 '우뚝'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과 LoRa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 기술력 인정받아

신성일(오른쪽) 무스마 대표와 김병기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이 부산대표 창업기업 인증식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무스마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산지역 스타트업인 무스마가 창업 2년 만에 부산대표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무스마는 최근 부산을 대표하는 창업기업(브라이트 클럽)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브라이트 클럽은 부산시가 역량 있는 지역 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만든 스타트업 육성 지원책의 하나로, 부산에 있는 창업 7년 미만 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들로 이뤄졌다.


무스마는 이번 선정으로 부산대표 창업기업을 상징하는 인증서를 받았으며, 사업화 자금과 경영활동에 관해 지원을 받게 됐다. 신성일 무스마 대표는 “창업 2년 만에 부산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물인터넷과 장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기술로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부산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스마는 ‘사람을 위한 기술’을 철학으로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C-One)과 저전력 장거리 무선 통신(LoRa)을 활용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설립 초창기 ‘장영실 SW벤처 포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스마는 창업 5년 안에 매출액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올해 저전력 장거리 통신 모듈을 제품화해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크레인 안전관리 강화 따라 자사의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 역시 현대건설에 도입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무스마는 향후 한 개의 솔루션으로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빌딩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차별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무스마 관계자는 “최근 저전력 장거리 통신인 ‘LoRa’의 성능을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대폭 강화함으로써 부산의 서부산권 대형 개발사업이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엘코델타시티 조성 사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참여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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