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상습적으로 때리고 소주병 던진 50대 구속

피의자 김씨, 여자친구와 사이 멀어져 행패 부렸다고 진술

경찰은 음주상태로 주민들을 상습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한 김모(5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진은 기사본문과 관련없는 내용입니다./연합뉴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음주상태로 주민들을 상습 폭행하고 소주병을 던져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김모(5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20일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80대 할머니를 밀치고 편의점 종업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치는 등 6차례에 걸쳐 주민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나가던 택시와 주차된 차량에 소주병을 던져 차량을 부수고 아파트 CCTV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결과 김씨가 여자친구와 사이가 멀어져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폭행 등 전과 7범인 김씨는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주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민들은 김씨에게 해코지당할 것이 두려워 진술을 꺼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에는 전과 69범의 상습 주폭이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식당에서 약 1시간 동안 난동을 부리고 다른 손님에게 소주병을 던졌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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