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초기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린 벤처캐피털(VC) SV인베스트먼트가 다음 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연합뉴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초기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린 벤처캐피털(VC) SV인베스트먼트가 다음 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06년 설립된 SV인베스트먼트는 신생 벤처나 스타트업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벤처캐피털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로 27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방탄소년단이 연습생이던 2011년에 3개 펀드에 걸쳐 40억원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다. 7년 만인 올해 4월에는 보유 지분을 모두 넷마블에 넘겨 1,080억원을 받았다.
2015년 3월 결산 기준 매출액은 56억원이었으나, 올해 3월에는 매출액이 180억원까지 늘었다. 4년 동안 연평균 47.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6억원에서 76억원으로 올랐다.
SV인베스트먼트의 희망 공모가는 5,600∼6,300원이다.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24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확정되고 27∼28일에 개인투자자 청약이 시작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00억∼1,7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상장은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한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