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료 인상 추진...ESS 관련주 날개 다나

심야 전기요금 오르면
기업들 ESS 도입 늘어
삼성SDI·LG화학등 유망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2일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당장 LG화학(051910) 등 배터리 대형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ESS와 연계해야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현재 상업용 ESS에 대한 특례요금제 혜택도 크다”며 “삼성SDI가 정부 정책 드라이브에 기반한 내수 특수 속에 2·4분기 영업이익이 1,3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ESS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ESS 시장 확대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해외 ESS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미국이 ESS에 저장된 전력을 송전하고 이에 과금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미국 ESS 시장 확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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