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펀드닥터]달러 상세 및 G2 갈등에 금융시장 하락 마감


한 주간 국내 금융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완화적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른 달러 강세화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고조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무역갈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 초반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업종 특성상 중간재 판매 기업들의 비중이 높아 낙폭이 컸다.

코스피 지수는 3.53% 떨어졌으며 코스닥 지수는 4.43%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0.49%), 통신업(0.29%)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 창고업(-7.77%), 철강 금속(-6.94%)은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4.00%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 소유형 주식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소형주식 펀드 -4.58%, 배당주식형 펀드 -4.14%, 일반주식형 펀드 -3.76%, K200인덱스 펀드 -3.27%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무역갈등과 국내 고용지표 악화,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종료에 따른 대기 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70bp 하락한 1.844%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4.70bp 매린 2.145%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8.20bp 하락한 2.390%, 10년물 금리는 8.20bp 떨어진 2.595%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들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 0.50%, 우량채권 0.31%, 일반채권 0.12%, 초단기채권은 0.04%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이 중국의 IT 제품에 500억 달러 관세부과를 발표하고, 중국이 동일한 규모로 보복관세를 발표하면서 재점화된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다우 종합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EURO STOXX 50 지수는 미국과 중국, 유럽간의 무역갈등 여파로 독일의 자동차주가 하락하면서 약세를 견인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재점화되고, CDR 발행을 통한 대형 기술 기업들이 중국 증시에 귀환하면서 유동성 부족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98%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북미주식형 펀드, 인도주식형 펀드, 브라질주식형 펀드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1.58%), 해외채권형(0.05%)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주식혼합형(-1.41%), 해외채권혼합형(-0.35%), 커머더티형(-0.19%)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5,479억원 감소한 197조 8,670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5조 763억원 감소한 209조 4,17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814억원 증가한 31조 6,88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조 185억원 감소한 32조 9,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8억원 증가한 14조 9,039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441억원 증가한 15조 1,379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 9,696억원 감소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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