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JP, 정권교체란 큰 시대적 책무 다한 어르신"

"우리나라 정치에 족적을 남기신 어른"
"늘 존경…황급히 가셔 마음 대단히 안 좋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황급히 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대단히 안 좋다”며 애도를 표했다.


추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리님께서 1997년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동행을 해주셨다”며 “우리나라 정치에 족적을 남기신 어른”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7년 대선 당시 제가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 정권교체라는 큰 시대적 책무를 다한 어르신인 만큼 저는 늘 존경하는 마음으로 몇 번 뵈었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먼저 가신 (김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님의 빈소이기도 하다”면서 “아마 총리님께서는 박 여사님이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허무하셨으리라 짐작된다”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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