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후광학술상 수상자로 미즈노 나오키(67·사진) 일본 교토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고 24일 전남대가 밝혔다.
미즈노 교수는 식민지 지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려는 일본 학계의 조류에 맞서 식민지근대화론을 비판해 왔고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모임’을 결성해 활동하는 등 실천적 확장성까지 갖춘 근현대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즈노 교수는 오는 27일 전남대 총장 접견실에서 상을 받은 후 인문대 이을호 강의실에서 ‘인권의 역사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후광 학술상은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취지로 전남대가 민주·인권·평화의 실현을 위해 공헌한 세계 각지의 탁월한 연구자와 연구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