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재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치켜 세우며 북한이 전면적인 비핵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네바다주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엄청난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공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유엔 연설에서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여러 차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 후 김 위원장에 대해 “똑똑한 터프가이이자 위대한 협상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전면적인 비핵화”(total denuclearization)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는 언론의 비판을 반박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