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 말쥐치 2만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27일 고갈된 연안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시험연구사업으로 자체 생산한 어린 말쥐치 2만 마리를 기장군 연안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말쥐치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65일간 연구소에서 키운 것으로 길이가 5㎝ 안팎이다. 말쥐치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는 어종으로 쥐포를 만들던 품종이었으나 남획과 해양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최대 35㎝까지 성장하고 최근에는 고급횟감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해파리의 천적이어서 유해성 해파리 퇴치에도 도움이 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의 협약에 따라 지난해에도 말쥐치 1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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