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로 산림자원 순환경제 이끌자

산림청, 25일 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 관계자 간담회 개최

김재현 산림청장이 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 간담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지자체, 산림조합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통한 사람중심 산림정책의 성공적 추진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단지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김재현 산림청장이 ‘산림비지니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강했다.

김 청장은 특강을 통해 “임업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규모화 된 단지경영을 통해 산림경영을 효율화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산림경영 여건이 비슷한 일본의 사례는 지역중심의 산림자원 순환경제창출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산림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산림사업 추진체계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진행중인 사업이다.

산림청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통해 산림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1,000ha이상의 규모화된 산림을 선정하고 전문경영주체가 산주를 대신해 10년간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다.

올해 현재 총 15개소(국유림 5개소, 사유림 10개소), 5만여ha가 단지로 경영되고 있고 단지규모에 따라 1~2명의 전담인력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주의 81%가 사업추진에 사전 동의하는 등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 제도는 산림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2022년까지 29개소로 확대하고 단지 규모와 경영주체도 다양화해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특화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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