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백청강이 그동안 방송활동이 뜸했떤 이유에 대해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백청강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011년 종영한 MBC ‘위대한 탄생1’의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후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백청강은 이날 인터뷰를 진행하며 “너무 오래 쉬어서 기억도 안 난다. 우승을 했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고맙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탄생1’ 우승 후 달라진 점에 대해 “한 번에 15배~20배 정도 몸값이 달라졌다”며 “솔직히 말하면 우승을 하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인기가) 바로 식어버리고.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기고 거기에 우승자가 생기면 그 사람한테 관심이 가니까. 그런 것들이 두려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거라 예상했던 백청강은 잠깐 가수 활동을 한 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백청강은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몸이 아팠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치질인 줄 알고 병원에 갔었는데 직장암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라며 “이게 심하면 무대에 서지도 못 한다고 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에 와서 1등까지 했는데 무대에 못 선다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수술 끝나고 집에 와서 노래를 불러봤는데 소리가 안 나가더라.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작년 이맘때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수술 전의 힘은 아직 없다. ‘복면가왕’ 나왔을 때도 (목소리가 얇아져서) 여자로 나갔었다. 다행히도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더라. 너무 고마웠다. 앞으로 방송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