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둔 벤처투자사인 SV인베스트먼트의 공모가가 26일 7,0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21~2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는 희망공모밴드(5,600~6,300원)를 초과한 7,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924개 기관이 참여해 78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V인베스트먼트의 총 공모액은 273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863억원이 된다.

SV인베스트먼트는 해외 기업 투자와 전략 종목에 선제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미국 등 해외 펀드운용사와 공동투자를 확대하고 펀드 자금 상당액을 해외에서 유치하면서 보수를 높여 펀드 수익을 증가 시킬 계획이다.

SV인베스트먼트 박성호 대표이사는 “SV인베스트먼트는 현재 3, 4호 펀드의 청산이 예정되어 있는 등 성과보수 급성장 구간에 접어든 상황이고,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펀드 확대 및 자기자본 투자 확대를 통해 이익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V인베트스먼트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27~28일 실시하며 7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