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 떨어져 하락반전했다.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0.50달러) 떨어진 6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1.19%(0.90달러) 하락한 74.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주요 산유국의 증산합의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에 그쳤고 일부 산유국의 생산능력 문제로 실제 증산이 합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WTI가 4.6% 급등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데 따른 조정 또는 관망세로 풀이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는 지난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
이날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크게 부각된 것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1%(1.80달러) 떨어진 1,268.90달러를 기록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