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수진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설명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응복 감독,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이병헌은 노비였던 신분을 박차고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드라마 출연 계기로 “이응복 감독님과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인 이유가 컸다”라고 말했다.
2009년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다 보니 영화에 집중을 하게 됐다. 드라마 시놉시스를 받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다”며 “드라마는 항상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의 간략한 이야기를 듣고 흥미롭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1800년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잘 없었다. 또 독특한 게, 미국사람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오히려 조선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는 것 자체로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7월 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