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NH투자증권은 고영에 대해 2·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영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분기대비 68%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도 28% 늘어난 626억원으로 추정했다. 도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최근 전자제품의 부품 소형화와 고집적화, 안정성이 요구됨에 따라 검사장비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어 3D 검사장비로 대체 중”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지어지는 공장에 새로 도입되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도 고영과 같은 검사장비 업체들 실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도 연구원은 “새로 짓는 공장들은 대부분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고영과 같은 검사장비 업체들의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영의 장비 중 3D SPI는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 연구원은 “3D AOI는 스마트팩토리 트렌드와 2D 업체들의 점유율을 가져오며 연간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