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출산가정에 육아용품·산후조리 지원"

오는 7월부터 서울에서 아기를 낳는 가정은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출산축하 선물을 받는다. 또 그동안 저소득가정에만 지원됐던 ‘찾아가는 산후조리 서비스’도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태어난 아이가 서울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부모에게는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축하 선물 지급 및 산후조리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출산축하 선물은 △아기수유 세트 △아기건강 세트(사진) △아기외출 세트 등 3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출산가정에는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 ‘우리 아이, 함께 키워요’와 아이가 타고 있음을 알리는 차량용 스티커도 제공된다. 출생신고 때 또는 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산후조리 서비스는 일부 저소득가정에만 지원됐지만 모든 출산가정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산후조리 도우미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 좌욕·복부관리, 신생아 모유수유·젖병소독을 돕고 식사 및 집안청소 등의 가사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산후조리 도우미 서비스의 경우 지원 기준에 따라 일정 비용의 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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