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웍스의 ‘파이골프(사진)’는 실내에서 스크린 골프를 즐기며 자신의 스윙도 분석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게임이다. 파이골프는 최신 9축 자이로칩을 탑재한 동작센서가 사용자의 스윙을 정확하게 분석해준다. 골프클럽이나 스윙연습봉 뒤에는 그립 교체를 위한 작은 홀이 있는데 이곳에 파이골프를 눌러서 장착하고 스윙하면 된다. 센서의 무게가 10g도 되지 않아 스윙에 전혀 방해되지 않으며 일부러 빼지 않는 한 장착한 센서는 스윙을 해도 빠지지 않는다.
실제 클럽에 센서를 장착해 실내외 연습장에서 ‘연습장’ 볼을 치면서 혼자 연습하거나 집·직장에서는 스윙연습봉에 센서를 장착해 지인들과 ‘스트로크 게임’이나 ‘니어리스트’를 하면서 가볍게 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트로크 게임은 원하는 골프장을 선택해 3홀에서 18홀까지 최대 4명이 가상 필드에서 라운딩을 진행할 수 있다. 연습장 메뉴에서 스윙을 하면 헤드스피드·스윙패스·페이스앵글·스윙템포·어택앵글 등의 스윙 분석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네트웍스는 지난 2013년부터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S3에 거리안내 애플리케이션 ‘골프나비’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이골프를 개발해 킥스타터·인디고고·마쿠아케 등의 크라우드펀딩에 참여, 높은 성공률로 시장성을 확인했다. ‘2017년 월드 정보기술(IT)쇼’ ‘2018년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MWCS)’ 등의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파이골프는 킥스타터와 마쿠아케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 유럽·중국·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바이어와 협상 중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