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비]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김병주 기자]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인 링커블은 커뮤니티 카셰어링 서비스 ‘네이비’를 송파 레미니스에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비(NEiVEE)는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아파트 주민, 업무 공간을 공유하는 오피스 구성원처럼 특정 커뮤니티(거점) 내에서 차를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카셰어링 서비스다. 단순히 필요할 때 차를 빌려 타는 기존의 카셰어링을 넘어 다양한 차량 라인업, 편리한 이용 방법, 쾌적한 차량 컨디션 등 ‘내 차보다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유보다 더 나은 공유가치를 실현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성수동 트리마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경희궁자이, 에이치스위트 해운대 등 서울과 부산 일대 고급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네이비는 공공분양 단지 최초로 송파 레미니스 1단지에 서비스를 론칭했다.
오금 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한 송파 레미니스는 성내천과 오금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자연경관이 우수한 단지다. 특히 단지 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녹색허브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사진=네이비]
네이비 서비스 또한 입주민 편의성과 더불어 단지 내에 불필요한 차량을 줄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송파 레미니스 입주자대표회의측은 “입주민들끼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인 네이비를 알게 됐다”며 “입주민들의 편의성 증대와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젊은 신혼 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입주민들이 많이 거주해 있는 송파 레미니스 단지 특성상 네이비 차량은 실속형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넉넉한 내부 적재 공간의 컴팩트 SUV 미니 컨트리맨과 코나, 가까운 거리로 이동하기 좋은 미니 클럽맨까지 다양한 차를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시간 주중 평균가 기준으로 미니 컨트리맨이 3,000원대, 코나와 클럽맨이 2,000원대로 왕복 택시비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네이비 측은 “자녀 등하교, 마트 및 병원 방문 등 다양한 일상에서 네이비 차량이 효과적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bjh112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