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궁(오른쪽) SK텔레콤 차세대 OSS 테크랩장과 앨런 탄(Allan Tan) 텔레콤 아시아 편집장이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에서 수상 트로피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Telecom Asia Awards 2018)’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는 통신·IT(정보기술) 전문매체인 ‘텔레콤 아시아’ 주관으로 20여개 분야에서 아시아 최우수 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행사다.
SKT는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에서 ‘아시아 최우수 이동통신사(Best Asian Telecom Carrier)’와 ‘네트워크 분석 혁신상(Most Innovative Approach to Aanlytics)’을 받았다.
최우수 이동통신사는 SKT가 5G 표준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LTE(롱텀 에볼루션) 진화를 이끈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SKT는 지난해 12월 ‘5G-LTE 복합(NSA, Non-Standalone)’ 표준 기반 5G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지난 18일엔 ‘5G 단독(SA, Standalone)’ 표준 기반 시연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성공했다.
네트워크 분석 혁신상은 차세대 AI(인공지능)네트워크 ‘탱고(TANGO; T Advanced Next Generation OSS)’로 수상했다.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기반으로 네트워크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한다. SKT는 탱고 시스템을 5G 네트워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안창용 KT 네트워크부문 상무가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에서 최우수 5G 선도사업자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역시 5G 상용화를 이끈 기술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5G 선도사업자상(Best 5G Technology Trailblazer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급변하는 통신 산업 분야의 추세를 반영해 올해 신설된 분야로 KT가 첫 번째 수상자다.KT는 올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지난해 12월 5G NSA(Non-Stand Alone)표준을 개발 완료한 데 이어 올해 6월엔 SA(Stand Alone) 표준을 완료해 28GHz 대역의 세계 최초 5G 초고주파 표준 대역 인정을 주도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