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하반기 배달 유아식 사업 진출 기대...“전사업부문 고른 성장”

BNK투자증권은 27일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2·4분기 매출액 4,902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봤다. BNK투자증권은 “2·4분기 기준 델리카공장 가동률은 50% 후반으로 가동률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다는 점과 육가공부분에서 기업간 물량 감소 장기화는 우려요인이지만 쉐푸드, 리퀴진 브랜드 신제품 출시를 통한 HMR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2017년 1월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평택 공장의 로스율 감소, 수출분유의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전사 수익성을 상회했던 내수분유와 빙과 부문에서 출혈경쟁 강도가 완화되고 B2B육가공 부문 물량이 회복하면서 더욱 호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BNK투자증권은 “장기적으로 비그룹사 Fessh Food거래확대, 기존 파스퇴르 유통 시스템을 이용한 배달 유아식 사업 진출도 기대를 모인다”면서 “연초이후 42.7% 주가 상승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판단되지만 전 사업부문의 고른 수익성 개선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87만원으로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