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가운데) 대우건설 사장이 울산의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지난 11일 대우건설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형 사장이 지난 26일 울산의 플랜트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섰다. 대표이사 취임 후 업무 보고를 받고 있던 김 사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현장 방문을 선택했다.
대우건설은 김 사장이 울산 S-Oil RUC(잔사유고도화처리시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언제나 현장을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평가할 것이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울산 S-Oil RUC(잔사유고도화처리시설)는 공사비가 국내 단일 플랜트 최대 규모인 4조 8,000억원에 이르는 사업으로 주목 받았다. 오는 7월 상업 가동에 이어 9월께 준공식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시공사로 사업에 참여했다. 이에 김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촉박한 공사기간 내 완벽하게 완공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준공까지 안전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김형 사장이 취임사에서 회사의 명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첫 실천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