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참게는 가을철 바다로 이동해 하구 근처에서 교미한 뒤 4~6월에 암컷이 알을 품고, 부화한 새끼는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한다. 참게보다 양 집게다리는 대칭이며, 집게바닥 안팎에 털 다발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에서는 2014년 처음 동남참게 종자 생산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총 73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올해도 20만 마리 대량 종자 생산에 성공, 안정적인 양식기술을 확보했다.
동남참게는 주로 찜, 탕, 게젓을 담는 데 이용되며 국내에서는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중요한 내수면 자원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비한 수산자원 관리 및 조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어업인이 선호하는 품종생산·방류와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품종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