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M인베스터스, 글로벌 인프라채권펀드 전액 투자 완료

글로벌 기관펀드 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27일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조성한 1억4,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채권펀드가 설정 18개월 만에 약정 투자금 전액을 투자 집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국내에서 설정된 ‘KIAMCO IFM 글로벌 인프라채권펀드 1호’는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인프라 기업에 대출하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해당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위험자산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외 인프라 자산 등 대체투자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자의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역량 있는 글로벌 인프라 전문 운용사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섹터의 투자적격채권 및 준투자적격채권 등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리처드 랜들 IFM 인베스터스 채권투자부문 대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일반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자들에게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라며 “글로벌 인프라채권 펀드가 결성한 지 18개월만에 전액 소진될 수 있었던 것은 IFM 인베스터스가 해외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성공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호 펀드 투자 집행을 완료한 IFM 인베스터스와 KDB인프라자산운용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올 하반기 2호 펀드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2호 펀드 역시 글로벌 인프라 펀드로서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유럽의 코어 플러스 인프라채권 투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IFM 인베스터스는 2017년 11월 서울지점을 설립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인프라 투자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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