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2월 국내에서 설정된 ‘KIAMCO IFM 글로벌 인프라채권펀드 1호’는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인프라 기업에 대출하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해당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위험자산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외 인프라 자산 등 대체투자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자의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역량 있는 글로벌 인프라 전문 운용사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섹터의 투자적격채권 및 준투자적격채권 등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리처드 랜들 IFM 인베스터스 채권투자부문 대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일반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자들에게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라며 “글로벌 인프라채권 펀드가 결성한 지 18개월만에 전액 소진될 수 있었던 것은 IFM 인베스터스가 해외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성공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호 펀드 투자 집행을 완료한 IFM 인베스터스와 KDB인프라자산운용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올 하반기 2호 펀드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2호 펀드 역시 글로벌 인프라 펀드로서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유럽의 코어 플러스 인프라채권 투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IFM 인베스터스는 2017년 11월 서울지점을 설립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인프라 투자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