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제 앞두고] 직원들에 편지 쓴 이우현 OCI사장…영업용 무선단말기도 꺼버린 롯데

정시퇴근 안내방송 녹음중인 이우현 OCI 사장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기업들이 새 근무 체제를 안착시기키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우현 롯데푸드(002270) 등 롯데식품 4개 계열사는 지난 5월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직 직원 200여명을 추가 채용 중이며 3개월 단위의 탄력 근무제를 도입했다.

특히 유통·서비스 계열사가 많은 롯데그룹인 만큼 영업직 사원들의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현재 롯데칠성에서 시행 중인 ‘스마트SFA(Sales Forces Automation) 오프제’를 다른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SFA오프제는 PC오프제와 비슷하게 영업사원들이 업무에 쓰는 개인휴대단말기를 근무시간 이후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계열사별 노사협의를 통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근로시간저축휴가제 등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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