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반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23개 신규 추진

159억원 투입 청년이 희망하는 사업장 선택 지원...7월부터 경상남도 및 시군 홈페이지 공고 확인

경남도는 하반기에 159억원을 투입, 23개의 사업에서 866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새로이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중앙부처 주도의 획일적 사업으로는 지역별 상이한 고용여건과 지역 고용시장의 원인별 대응에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역여건에 맞는 청년일자리사업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행정안전부가 예산을 매칭하는 상향식 분권형 일자리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정착지원형과 창업투자생태계 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등 3개 유형 23개 세부사업으로 구분 시행되며, 지역의 청년들은 각자의 관심분야와 적성에 맞는 세부사업에 지원해 참여할 수 있다.


‘지역정착지원형’은 청년들에게 스타트업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유형이다. 청년을 고용한 스타트업기업 등에 연간 1명당 2,400만원 정도의 인건비를 2년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원활한 직무 적응과 지역 정착을 위해 직무교육 및 주거·교통지원을 다양하게 실시한다.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형’은 창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1명당 1,500만원 이내의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창업교육·컨설팅 지원사업과 직접취업 연계를 위한 취업맞춤형 교육훈련 사업으로 구성된다.

‘민간취업연계형’은 청년들에게 공기업,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서비스분야에 일 경험을 제공하고 진로설계교육 및 자격증 취득 등과 같은 구직활동을 함께 지원해 민간취업으로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민간취업연계형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1명당 월 180만원 정도의 생활임금을 11개월간 지원한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청년, 경제단체, 대학교, 특성화고, 공공기관 등 다양한 관계기관을 참여시킨 ‘경상남도 청년일자리거버넌스’를 운영해 SNS, 블로그 등 청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홍보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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