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SK하이닉스, 반도체 수혜 계속…목표가 UP

최근 주식시장이 DRAM 시장 공급 초과를 우려하면서 코스피 대형주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 ‘빅사이클’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DRAM 시장 공급 초과 우려가 있지만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날 “서버수요, 공정 미세화 둔화가 빅사이클의 핵심 변수”라며 “생산업체들의 DRAM 및 낸드 투자 속도가 시장 대비 느릴 것으로 파악돼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에 후행하는 구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세공정화에 의한 큰 폭의 빗그로쓰(Bit Growth)가 원가 개선으로 연결됐다“며 ”분기 말 환율 상승도 실적 개선에 소폭 기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5조4,5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돼 6조1,1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지속될 경우 실적 추가 업사이드도 가능하다”며 “메모리반도체 빅사이클 수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72단 엔터프라이즈용 SSD 제품 출하 개시 등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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