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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놀이기구가 전날까지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경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위치한 테마파크의 놀이기구 ‘썬드롭’이 7m 높이에서 추락했다.
놀이시설 관리자의 말에 따르면 썬드롭에 설치된 8개의 자동 센서 중 일부가 고장나면서 에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A씨 등 20대 남녀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으며 일부는 병원 치료 후 곧바로 귀가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사고 발생 하루 전날에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는 아무 지적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해당 놀이시설 운영자와 관리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