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14개월만에 800선 무너진 코스닥.

코스닥 지수가 2일 개인 매수세에 불구하고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기관 매도로 800선이 무너졌다. 14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날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0포인트(3.47%) 내린 789.82로 끝났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0.14%) 오른 819.41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6억원과 38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89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59포인트(-2.35%) 내린 2,271.5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포인트(0.06%) 내린 2,323.37 에 출발했다.

개인은 코스피 상장 주식 2,429억원 규모를 순매수 했고 외국인도 1,155억원을 사들였다. 그러나 기관은 4,010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36포인트(0.2%) 상승한 2만4271.41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이키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전일대비 11.1%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6포인트(0.1%) 오른 2,718.37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업종(0.7%)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510.30으로 전일대비 6.62포인트(0.1%) 올랐다.

다만 주간으로 보면 하락세였고 상반기 내내 변동성이 심한 장세였다는 점에서 하반기 전망도 밝지는 않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2.36%), SK하이닉스(-2.33%), POSCO(005490)(-4.26%), 현대차(005380)(-1.59%), NAVER(035420)(-1.57%), LG화학(-4.80%), KB금융(105560)(-0.57%)등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0.50%), 전기유틸리티(0.23%)이 소폭 상승했고, 석유와 가스(-6.38%), 에너지장비서비스(-5.36%), 해운사(-5.36%),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5.33%)는 약세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120.0원에 거래되며 다시 상승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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