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IEW] ‘같이 살래요’ 한지혜♥이상우 위기 쫄깃엔딩..‘황금빛’ 신드롬 잇나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 캡처

‘같이 살래요’ 한지혜와 이상우 관계의 위기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같이 좀 살게요’로 또 다른 위기를 몰고 왔다. 이번에는 박유하(한지혜 분)와 정은태(이상우 분)가 열애를 시작 하자마자 결혼길에 방해를 받았다. 엔딩에서는 긴장감이 최고치로 솟구치며 자체 최고 시청률 3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같이 살래요’에서는 채성운(황동주 분)과 정진희(김미경 분)가 박유하와 정은태의 연애를 방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은태는 진희가 유하를 만나 모진 말을 했을 거라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며 유하를 걱정했다.

은태는 유하, 은수와 함께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며 가족과 같은 시간을 누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은태와 유하에게는 찬란한 미래가 펼쳐질 것 같았다.


하지만 유하의 전 남편 성운이 이들 앞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 유하를 찾아가서는 은수에 대한 뒤늦은 부성애를 보이며 은수를 흔들었다. 성운은 은태의 병원에도 찾아가 은태의 행동을 예의주시했다.

성운뿐만 아니라 진희도 은태와 유하의 만남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진희는 유하와 따로 만나 “은태가 자기 가정을 꾸리고 자기 자식을 낳아서 보통 사람들과 같은 행복을 누렸으면 한다”며 딸이 있지 않냐 물었다.

그러면서 진희는 “설마 그 아이를 데리고 은태를 만나겠다는 건 아니죠?”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라. 하지만 그 아이는 은태와 엮이지 말았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유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딸을 또 한 번 잃을 처지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31회까지 달려온 ‘같이 살래요’는 총 50부작 중 반환점을 돈 후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작 ‘황금빛 내 인생’이 최고 시청률 45.1%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터라 ‘같이 살래요’가 그 인기를 이어 받을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을 샀던 것도 사실이다.

‘같이 살래요’는 제목 그대로 결혼 후 같이 살고자 하는 이들의 다양한 가족 형태와 사연, 관계의 쫄깃함이 안방극장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KBS 주말극의 명성을 잇고 있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