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주력업종 릴레이진단 ① 자동차] 가성비 앞세워 몸집 불려온 현대차...미래차 로드맵 시급하다

■현대車 SWOT 분석
높은 인건비·지배구조 이슈 등도 경쟁력 저해 요인
수소차 기술 선도·디자인 개선·연비 향상은 '강점'
신흥국 수요 증가·미국발 환율 상승 등 기회 삼아야


현대·현대모비스(012330)는 최근 브라질 공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20% 이상 끌어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시장 회복세에 맞춰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기아차가 새 공장을 짓고 있는 인도도 대표적인 신시장이다.

여기까지가 완성차 업체로서의 현대차의 전략이라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차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약점을 보완해 기회를 살리고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공유경제 분야가 대표적이다. 각종 규제로 성장에 발목이 잡힌 국내 시장을 벗어나 신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엔비디아의 GPU 방식으로 갈 것인지, 모빌아이의 센서 위주로 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