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검찰 “파리 외곽서 폭탄테러 음모 혐의로 2명 체포”

“이란 출신 망명자 정치집단 회의 겨냥 폭탄 테러 공격 계획”

벨기에 검찰이 지난달 30일 프랑스에서 열린 이란 정부에 반대하는 망명자 출신 모임을 겨냥해 폭탄 테러 공격을 음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국인 2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벨기에 검찰은 이날 발표문에서 경찰이 지난달 30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 인근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벨기에 국적의 부부인 아미르 S와 나시메흐 N을 체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검찰은 이들이 당일 파리 외곽의 빌뼁뜨에서 열린 이란 출신 망명자 정치집단인 ‘피플스 무자헤딘 오브 이란(무자헤딘에할크)’ 회의 때 폭탄 테러 공격을 계획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차량에서 화학물질로 만든 폭발물 500g이 적발됐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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