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대건설은 ‘H-클린현관’(H-Entranc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H-클린현관’은 ‘현관 및 복도 수납장+세탁실(보조주방)+욕실’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관-세탁실의 분리형과 통합형의 두 종류로 나뉜다. 분리형은 주방 쪽 급·배수관을 현관 입구로 연장해 세면대를 설치했다. 이에 집안으로 들어오면서 간단하게 씻을 수 있도록 했다. 오염물질의 집안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통합형은 오염물질의 차단과 함께 의류세척 및 오염제거를 현관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세탁공간과 현관 사이에 ‘순간이동 세탁장’을 배치해 입주민의 동선 효율성을 높이고 양말이나 비에 젖은 옷을 들고 거실과 복도를 지나지 않아도 되게 했다.
‘H-클린현관’은 현재 특허출원 중으로 하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강남구 일원대우아파트 재건축 현장에 우선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클린현관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도가 높은 시점에 입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