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의 멕시코 현지법인 ‘CJ Grand’의 상품기획자(MD)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 홈쇼핑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중소기업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CJ ENM 오쇼핑 부문은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관 해외 홈쇼핑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중소기업 130여곳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태국·말레이시아·멕시코 등 6개국 홈쇼핑 상품기획자(MD) 12명이 참여해 중소기업 담당자들과 일대일 상담을 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각국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수출상담을 벌였다. 특히 K-뷰티와 K-패션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련 중소기업에 더 관심을 보였다.
상담에 참여한 중소기업 더블유티지의 박관영 대표는 “현지 고객의 성향과 유통시장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인데 제품의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명확한 해답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의 멕시코 법인인 ‘CJ Grand’에서 온 몬뜨세라뜨 미란다 몬로이 뷰티 담당 MD는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경기 이후 멕시코 내 한류 열풍이 찾아오며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이·미용기기가 기술력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뷰티 카테고리를 더 집중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이번 상담회 외에도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함께하는 수출상담회에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TV홈쇼핑 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2004년 TV 홈쇼핑 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동남아, 중남미 지역까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오쇼핑 부문이 매년 해외에 판매하는 한국 상품 중 80% 이상은 중소기업 상품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