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7∼29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이하 FAO) 본부에서 열린 ‘FAO 제10차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조창연(사진) 박사가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는 FAO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에 상정할 축산 부분 국제 정책을 검토·자문·개발하는 실무를 맡는다. 지난 1998년 구성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소속인 조 박사는 지난 2009년 5차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 등 식량농업유전자원과 관련한 국제회의에 10여 차례 참석한 식량 농업 부분 국제 정책 전문가이다.
이번 제10차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에서는 농진청 한국-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와 FAO, 국제축산연구소가 함께 수행하는 ‘아시아 가축 유전자원 특성 사업’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조 박사는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는 국제연합(UN)의 이행 목표 중 기아퇴치를 위한 동물유전자원 보존 정책 개발에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기아 없는 세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